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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8/26 에고서핑 해 본 적 있나요 (2)
- 2008/08/07 성인화보 찍으려거든 미스코리아 된 후에? (2)
에고 서핑(Ego Surfing)이란 검색엔진에서 자신의 이름을 검색해 보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자신을 드러내기 좋아하는 사람이나, 혹은 정보 노출을 극도로 우려하는 사람들이 수시로 에고 서핑을 즐긴다고 한다.
아마 본인의 습성과는 별개로 직업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에고서핑을 하는 사람들도 상당수 될 것이다.
연예인, 정치인, 기업인 그리고 언론사 기자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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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역시 종종 포털 사이트에서 내 이름 '임삼미'를 검색해 본다.
내가 쓴 기사들이 제대로 전송이 됐는지.. 혹은 네티즌의 악플(?)은 없는지 등을 살펴보기 위해서..
사실 에고서핑을 하기 전까지 난 동명이인이 있을 거란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 이름이 워낙 특이(^^) 한 데다 '임'씨란 흔하지 않은 성이기 때문이다.
예상을 깨고 임삼미란 이름을 가진 사람이 여럿 있었고 참 묘한 느낌을 갖게 됐다.
검색결과, 해비타트 등을 통해서 봉사활동을 하고 책까지 낸 임삼미씨, 어느 교회 임삼미 집사님, 얼마전 아기를 낳은 애엄마, 임삼미씨 등등....
동명이인 임삼미들은 어디서 어떻게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그들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난 잠시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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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내가 가끔 검색해 보는 몇몇 이름들이 있다.
바로 우리팀 선배들의 이름.
같이 일은 하고 있지만, 모든 기사들 파악하고 있진 못한터라... 선배들이 어떤 기사들을 쓰고 있는지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오늘 저녁에도 선배들 이름을 검색해봤다. 손*우, 김*환, 심*연......
김*환 선배 이름을 검색했는데.... 뜬금없이 '.....구속 기소된 김*환 .....' 어쩌고 하는 기사가 제일 위에 올라오는 것이었다.
깜짝 놀라 클릭해보니 뉴시스에서 서울시의회 김귀환 의장에 관한 기사가 나왔는데 이름의 가운데 글자를(귀→기)로 잘못 내보내 졸지에 선배랑 동명 이인이 돼 버린 것이었다.
생각해보니 이름이 정말 비슷하긴 비슷하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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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에게 뉴스 꺼리 만들어 주시느라 돈까지 쓰면서 고생하신 김귀환 전 의장과,
그 덕분에 현장에서 취재하느라 고생하신 모 언론사의 모 기자 분 덕에 잠시 허탈한 웃음을.. ^^
관련기사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225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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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미로 선발된 김희경이 과거 성인화보와 레즈비언 역할 뮤비 촬영 경력때문에 논란에 휩싸였다.
네티즌들이 갑론을박 하는 곳엔 직접 안가봤지만 몇몇 인터넷 기사를 보니 자격에 관한 얘기들로 떠들석 한 듯 보인다.
솔직히 어이없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왜 안돼?'다.
미스코리아 당선후 성인화보 등을 촬영한 사람들도 많은데(함소원, 성현아, 권민중.. 등등),
그 사람들은 당선 후니까 문제가 안되고 당선 전이면 '자격에 문제가 있다'는 건가?
아니면 레즈비언을 묘사한 뮤직비디오 때문에 문제가 있다는 건가?
그럼 동성애 역할을 했던 유명 영화배우들도 어떤 상황이 됐을 때 자격에 하자가 있는 사람이 될 수도 있는건가?
성인화보 촬영이 무슨 범죄도 아니고, 레즈비언 역할이 도덕적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어떤 측면에서건 성(姓)과 관련된 것들,, 섹스어필을 하는 것들은 안된다는 논리인 것인지..?
(그런 식으로 따지자면 미스코리아 대회의 정체성부터 다시 생각해야 하는 것 아닌가? ㅡㅡ.)
소위 말하는 순결한 이미지, 정숙한 느낌을 가진 미인을 선발하는 곳이 미스코리아대회는 아닐텐데
(순결과 정숙이란 두 단어를 이번 일에 언급하는 거 자체가 웃기긴 하지만..) 대체 왜? 안된다는 건지!?
일찌감치 슈퍼모델과 가수 데뷔 등으로 나름 몸 값을 올려놓은 인물로 충분히 주변의 촬영 권유가 있었을 수 있고 그것이 여성으로서 창피하거나 수치스러운 일도 아닌데,
그런 선택을 했던 김미경이 지금와서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니... 본인으로선 얼마나 억울할까?
최근엔 누드화보 촬영을 하는 연예인들이 나름대로 자신감있고 당당한 사람으로 어필되고 있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이런 것이 논란이 된다는 것이, 또 그것 때문에 미스코리아 주최 측에서 '진상조사'에 나섰다니...
코메디가 따로 없다.
실제로 일반 네티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혹시 일부 기자들이 낚시질을 위해 이 기사를 확대 재생산 하고 있는 건 아닌지....
그래서 기사 하나로 한 사람 인생이 낚시질 당하는 건 아닌지.. 좀 걱정스럽다.
(기사들마다 하나같이 김희경이 예전에 찍었다는 화보들로 도배가 돼 있더라. 소위 말하는 낚시질 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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